2014년 6월 13일 금요일

고 이기억 선배님을 배웅하며… 동창회 최 희 수 올림

이기억 선배님을 배웅하며

     
  여름을 재촉하는 봄비가 사나흘 내리더니 뜻밖에 찾아온 별세 소식에 머리가 멍해지며 가슴 켠이 뚫리는 하였습니다.

동창회 참석한 모든 동문들의 하루 속히 쾌차하시라는 염원을 담은 카드를 갖고 모임 다음 문병가서 전해드리며 병세가 호전되면 오겠다며 약속했는데 별세라니요

제가 태어나던 해에 졸업하신 선배님은 저의 아버지 같은 분이셨습니다. 위스컨신주 밀워키 부근에 사시면서도 동창회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하시며 시카고까지의 장거리 운전도 마다않으시면서 동창회를 조직하여 초대 회장을 맡으셨지요.

따님들이 마련한 75 생신파티도 행복해하셨고 십여년 송순영, 김영 동문이 주축이 되어
여러 제자, 후배들이 함께 마련한 팔순잔치에선 다섯 따님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사모님과 함께 무척 행복해하시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덩달아 저희들도 무척이나 행복했었습니다.

시카고 어느 유명한 코치의 말이 생각나네요. 좋은 코치가 좋은 운동선수를 만들고 역으로 좋은 운동 선수는 그의 코치를 훌륭하게 만든다고

이제 훌륭한 코치님들(선배님과 사모님)께서 저희들 곁을 떠났지만 좋은 가르침을 받은 훌륭한 선수들, 다섯 따님들은 하나 같이 의사로 선배님의 가르침을 따르겠지요. 사모님도 의사이셨으니 가정 7 식구중 여섯 분이 의사 선생님. 좀체로 찾기 어려운 경우라서 지역신문에서도 여러 소개되었지요.

마침 내일이 야속하게도 아버지 날이네요. 저희들이 어떻게 다섯 따님들을 위로하여야할지 막막할 뿐입니다. 사모님께서 가신 길을 따라 황망히 저희들 곁을 떠나신 선배님이시여!
사모님과 함께 아픔이 없는 천국에서 영원한 복락 누리시옵소서.

선배님, 평안히 가십시오.

슬픔에 빠져있는 그레이스, 캐스린, 다이애나, 쥴리아니, 린다 다섯 따님들과 가족분들께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하며, , ,
                                                                                             
   2014. 6. 14.    

동창회 올림


2014년 6월 12일 목요일

고 이기억 선배님에 대하여 - Obituary - Milwaukee Journal Sentinel, June 11. 2014

Kiuck Lee
Jan 15, 1922 - Jun 10, 2014





Published in Milwaukee Journal Sentinel on June 11, 2014 


Lee, Kiuck PhD Dr. Kiuck Lee died peacefully with his daughters by his side on Tuesday, June 10, 2014. 

He was immeasurably devoted to his family, and dedicated to his students. 


After graduating from the Seventh Imperial High School in Kagoshima, Japan, he attended the Kyoto Imperial University. 


He was a member of the first graduating class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Arts and Sciences, where he received his bachelor's degree and master's degree in physics. One of the first three recipients of a PhD in physics at Florida State University, he studied under the mentorship of Dr. Alex Greene. As the first doctor of modern physics in Korea, he spent his young professional career representing Korea at various international meetings including President Eisenhower's Atoms For Peace. His early students went on to become physics professors who have trained all subsequent physicists in Korea, as well as physicists and scientists in Europe and the United States. 


He spent forty years on the faculty of Marquette University's Physics Department, where he was respected as a great teacher, mentor, colleague, scientist, and leader. 


Since the 1970s he led a massive movement to educate Korean scientists, ultimately resulting in the scientific and economic advancement enjoyed by Korea and the rest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His efforts directly resulted in the establishment or the improvement of premier institutions and organizations such as Seoul National University,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orean Scientists and Engineers in America, Association of Korean Physicists in America, Korean Physical Society, American Physical Society. In partial recognition for this work, he was named an honorary citizen of the city of Seoul, Korea in 1995. 


Up until his death, he was active in multiple organizations for Korean-American scientists and engineer, both at the national and regional level. He continued to present scientific papers at international meetings, providing inspiration for younger scientists. 


Through his beloved family and his countless devoted students and colleagues, his legacy of pursuing the highest academic talents for the sake of peaceful improvements in our world will live on forever. 


He is predeceased by his wife of 49 years, Ok Soon Lee (d 10/24/2010); and his sister, Eun Young Lee. 



Ok Soon Lee (d 10/24/2010)


He is survived by daughters Grace Lee, Catherine Lee (Dan Manke), Diana (Chuck) Chung, Juliane Lee, and Linda Lee (Daniel Camacho); grandchildren Dana and Alexander Platt, Justin and Chloe Manke, Jane and Leah Chung, and Julian and Jonathan Camacho; sister Eun Hee Moon; nieces Jeanette Moon (Alan Bloom), Andrea, Teresa, and Madison Park; and nephew Howard Hong. 


Visitation at 
WISCONSIN MEMORIAL PARK CHAPEL OF THE CHIMES 
(13235 W. Capitol Dr. Brookfield, WI 53005  Phone (262) 781-7474) 
on Saturday, June 14, at 9-11:00AM. 

Funeral service at 11:00AM
Entombment at Wisconsin Memorial Park to follow. - 


이기억 선배님에 대한 추억과 유족에 대한 위로의 말씀은 다음의 Legacy.com  웹사이트에 남기실 수 있습니다.
http://www.legacy.com/guestbooks/jsonline/kiuck-lee-condolences/171295277?cid=full

See more at: 
http://www.legacy.com/obituaries/jsonline/obituary.aspx?n=Kiuck-Lee&pid=171295277




2014년 6월 11일 수요일

고 이기억 동문님 장례식 일정 - 6월 14일 토요일, Brookfield, WI

고 이기억 동문님 장례식 일정:

Visitation  
Wisconsin Memorial Park. 
 
Funeral service
Wisconsin Memorial Park 
A short burial service will follow starting at noon.
 
A lunch will follow at 1:00 pm at Peony restaurant (414-443-6455)

부고 - 이기억 동문님 (문리대 41입학) 시카고 서울대 동창회 초대 회장 역임 (1982)

서울대 동창회 동문님들께,

시카고 동창회 초대회장을 (1982년도)  역임하신 이기억 선배님 (문 41입)께서 어제 돌아가셨다는 마음 아픈 슬픈소식을 접하여 동문님들께 알려드립니다.

항상 동창회를 사랑하시고 동문들을 사랑하시며 동창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셨고 몇년전 따님들의 부축을 받으며 동창회 야유회에 윌체어를 타고 나오셔서 동문들과 웃으시며 담화 나누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지난 5월 부터 갑자기 폐렴이 생겨 치료를 받으시며 투병을 하여 상태가 조금 좋아지셨으나 지난 6주동안 여러 합병증으로 인해  결국 세상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장례식은 밀워키에서 하려고 계획하고 있으며 아직 자세한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세한 장례일정이 나오는 대로 동문님들에게 연락 드리겠습니다.

돌아가신 이기억 선배님과 유가족들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리며 유가족들을 위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기억 선배님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이용락 선배님께서 forward 해주신 이기억 선배님 따님들이 보내오신 이메일을 첨부하여 보내드립니다.


동창회장 김호범드림.

서울대학교 시카고 동창회



---------- Forwarded message ----------
From: Dr. Yong N Lee 
Date: Tue, Jun 10, 2014 at 10:23 AM
Subject: FW: Professor Kiuck Lee
To: SNUaaChicagoarea <snuaachicagoarea@gmail.com>


Dear President Ho Buom Kim,

I am forwarding you the message from a daughter of Dr. Kiuck Lee, the first president of SNUAA-Chicago Area that Professor Kiuck Lee
has passed away.  No details are known yet.

Please announce to all alumni.

Yong Nak Lee

From: Linda Lee
Sent: Tuesday, June 10, 2014 3:35 AM
To:
Subject: Professor Kiuck Lee

Dear friends and distinguished scientists,

With profound sorrow, we are writing to notify you that our father, Kiuck Lee, died on Tuesday, June 10, 2014.  At the beginning of May, 2014, he suddenly developed pneumonia.  He battled fiercely and was able to reverse much of the damage; but as complications arose over nearly six weeks, he finally succumbed.

We plan for services to be held in Milwaukee later this week, and another email with details will follow.

Sincerely,
Grace, Catherine, Diana, Juliane, and Linda

2014년 6월 8일 일요일

2014년도 제 2 차 임원회



서울대학교 시카고 동창회

2014 년도 제 2 차 임원회


서울대학교 시카고 동창회 2014년도 제 2 차 임원회가 6월 7일 토요일 김연화 부회장 댁에서 열렸다.
주요 의제는 하계 야유회, 음대 동문주관 장학기금 모금 음악회 개최, 장학생 선발요강, 추계 골프대회 준비 등이었다.

























한쪽 구석에는 벼룩시장이 떴다. “명품양복 한벌에 200불. 안주머니에는 현금 500불이 들어 있읍니다” “우선 현금부터 보고 삽시다”
제 1차 임원회때 김용주 수석부회장댁에 양복을 벗어놓고 가신분은 벼룩시장에서 팔리기전에 빨리 찾아 가십시요.

홍보부.

2014년 6월 5일 목요일

2014년 문리대 동창회 정기총회 소식


2014 문리대 동창회 정기총회 소식

531 세노야식당에서 모인 총회에 별실을  가득메운 동문및
친지들이 참석하시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총무의 개회선언에 이어 최희수 회장의 제안으로
최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유가족들그리고  
시카고애서 활동하시다 먼저 가신 동문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부터 하였습니다.
그리고 동문님들 환영하는 회장 인사에 이어 회계보고가 있었고
차기회장 선출도 논의되었습니다.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된 류진선 선배님께서 동문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다수결로  회장을 1  유임시키기로 의결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참석하신 김병윤황치용 동문한테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참석한 동문들의 모습입니다

최희수 시카고 서울대 문리대 동창 회장








미식가동아리 두번째 모임 8월 2일 토요일 오후 6시 Demera Ethiopian Restaurant

동문여러분을 미식가동아리 두번째 모임에 초대합니다.

미식가동아리는 맛있는 식당을 찾아다니는 구룹으로 5월, 8월, 9월, 11월에 만나고자합니다. 
다음모임 


  • 날짜:  8월2일 (토),  6 - 9 PM
  • 장소:  Demera Ethiopian Restaurant           
    4801 N Broadway St, Chicago, IL 60640. (773) 334-8787
             
     (northeast corner of Lawrence and Broadway)
  • 가격: 일인당 $20-$30 


*예약을해야되니까 반드시 RSVP를 7월26 일 까지 해주셔야 겠습니다.


식당 웹사이트 http://www.demeraethiopian.com/
Parking: 유료 파킹장이 식당 바로 동쪽 Lawrence Ave.에 있습니다.
Metra Red Line: Lawrence 정거장이 식당 바로 동쪽에 있습니다. 


문의: 김영호 773-584-2355 (cell), kimyounghousa@yahoo.com  
        연경자 847-913-8914 (home), btnyounme@yahoo.com


*Review from Chicago Magazine "Best Neighborhood Dining Gems" (2008 August issue): "A good neighborhood restaurant is generally one you want to hit again and again. By that definition, Demera (4801 N. Broadway; 773-334-8787)—with its hearty Ethiopian stews and lack of silverware—may sound like a strange choice. It's not; the homey place demystifies Ethio cuisine enough for absolute beginners, and it manages to keep the menu true enough for the hip young Africans who frequent the place. A few bites of michetabish, essentially a chili sautéed in sharp Berbere sauce, and you'll understand the allure of using spongy injera (flatbread) as your utensil. Then you'll be back."


*Ethiopian들은 음식을 손으로 먹지만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스푼과 포크를 제공합니다.









첵 동아리 (Book Club) - 두번째 북클럽 모임 7월 12일 토요일 장소: 우래옥

안녕하세요.


시카고 서울대 동창회 두번째 북클럽 모임을 아래와 같이 갖고자 하오니 많은 동문님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지난번 모임에서는 11분의 동문들이 모여 박완서 작가의 세 단편을 가지고 자유롭고, 즐거운 토론을 한 후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답니다.
  • 일시: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10:30 AM-12:00 Noon
  • 장소: 우래옥
  • 작가 및 작품 : 김훈의 단편집 “강산무진” (문학동네)중 “화장”, “언니의 폐경”,
  • 추천작 – 장편 “칼의 노래” (문학동네)

구입 및 대여 

1. 인터넷 서점 알라딘US 

2. 각 도서관 : Glenview Public Library, Albany Park Public Library. Etc.

3. 구입이나 대여에 문제가 있으면 아래로 연락바람.

 홍혜례 hyeryehong@yahoo.com. 773-363-0964.

연락처: 연경자    Kyungja Yeon
              홍혜례  hyeryeho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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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소개 – 

[화장]
(단편, 2004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은 나이 어린 동료 직원에게 연정을 품은 초로의 사내의 떨리는 마음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뇌종양인 아내의 병수발을 하는 그녀를 보며 수줍어 어찌할 줄 모르는 주인공의 마음과 병들고 시들어가는 인간의 몸을 적나라하고 리얼한 묘사로 그려내었다. [교보문고 북사이트에서 인용]


[언니의 폐경]
(단편, 2005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은 여동생의 목소리와 시각으로 50대 두 자매가 겪어가는 늙어감, 남편의 떠남, 자식들의 이기심과 배신, 잔잔하지만  분명한 허무감 등을 촘촘하면서도 긴장감 넘치게 교직해 내고 있다. [2005년 황순원 문학상 수상 작품 심사평]에서 인용.


[칼의 노래] (장편) 

2001년 동인문학상 수상작 : 한 국가의 운명을 짊어진 당대의 영웅이자, 정치 모략에 희생되어 장렬히 전사한 명장 이순신의 생애를 그려냈다. 작가는  시대의 명장 이순신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을 함께 표현해내며 사회 안에서 한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전장에서 영웅이면서 한 인간이었던 이순신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공동체와 역사에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선 이들이 지녀야 할 윤리, 문(文)의 복잡함에 대별되는  무(武)의 단순미, 4백 년이라는 시간 속에서도 달라진 바 없는 한국 문화의 혼미한 정체성을 미학적으로 다루고 있다. [교보 책소개 인용]